신촌 세브란스 병원 화재 현장감식…“피자가게 화덕 최초 발화 추정”

신촌 세브란스 병원 화재 현장감식…“피자가게 화덕 최초 발화 추정”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2-04 15:52
업데이트 2018-02-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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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2차 합동감식이 4일 진행됐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현장감식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현장감식 4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경찰, 소방당국 등 관련 기관이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18.2.4
연합뉴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본관 3층 안팎을 중심으로 감식에 들어갔다.

최초 발화점으로 지목된 지점은 병원 3층 푸드코너 내부의 피자가게다.

소방당국은 피자가게의 화덕 덕트(환기 배관)로 추정되고 있다. 불길이 덕트 안에 머물면서 벽 내부를 태우지는 않았다. 그러나 불길이 덕트를 타고 따라가 덕트와 연결된 복도, 천장 등을 태웠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지금으로선 방화 관련성은 적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본관 3층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56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본관 3층 건물 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300여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으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오전 9시 59분 완전히 진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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