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밖 교통사고 확인… 불꽃 신호로 2차 사고 막는다

2㎞ 밖 교통사고 확인… 불꽃 신호로 2차 사고 막는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8-04-15 22:24
업데이트 2018-04-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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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형신호기 시범운영

앞으로 교통사고가 난 도로에서 2차 사고 예방용 불꽃을 볼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후속차량에 따른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6일부터 소형 불꽃신호기를 시범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호기는 길이 13.5㎝, 무게 100g의 원통형으로 주간에는 600m, 야간에는 2㎞ 떨어진 거리에서 불꽃을 볼 수 있다. 경찰차량이 출동하면서 사고지점 전방에 던져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교통사고를 알리고 서행을 유도하게 된다. 휴대성이 우수하고 주행 중 도로에 던지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60㎞), 영동고속도로 안산∼호법(55㎞), 서해안고속도로 안산∼일직(10㎞), 경인 1·2고속도로(40㎞), 공항고속도로(36.5㎞), 서울외곽순환도로 조남∼송추(72.5㎞) 등 274㎞ 구간에서 신호기를 운용한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후속차량에 따른 2차 교통사고 1646건이 발생해 104명이 사망하고 3483명이 다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18-04-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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