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환자가 병원에 불을 질러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17일 밤 12시 49분쯤 경남 진주시 장대동 7층 건물의 정형외과 병원 내 입원실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8명과 보호자 2명 등 10명이 긴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당시 병원에는 당직 간호사 1명이 근무 중이었다.
간호사는 “당직 근무 중에 A(81)씨가 입원한 병실에서 연기가 나서 가 보니 휠체허가 불타고 있었다”면서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소방서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다쳐 이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휠체어에 불을 질렀다는 자백을 받고,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구체적으로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경남 진주의 한 정형외과 병원에서 17일 밤 80대 환자가 휠체어에 불을 질러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2018.4.17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소방본부 제공
불이 나자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8명과 보호자 2명 등 10명이 긴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당시 병원에는 당직 간호사 1명이 근무 중이었다.
간호사는 “당직 근무 중에 A(81)씨가 입원한 병실에서 연기가 나서 가 보니 휠체허가 불타고 있었다”면서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소방서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다쳐 이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휠체어에 불을 질렀다는 자백을 받고,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구체적으로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