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폭염 속 ‘철창 퍼포먼스’…“개 도살 금지하라”

동물보호단체 폭염 속 ‘철창 퍼포먼스’…“개 도살 금지하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28 14:49
업데이트 2018-07-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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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 28일 오후 동물권단체 케어는 광화문광장에서 개 식용 반대 ‘철창 퍼포먼스’를 했다.



케어는 가로 76㎝·세로 47㎝ 크기의 철창에 사람이 들어가는 퍼포먼스를 했다. 케어는 철창에 갇혀 죽어가는 개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개들의 고통을 표현한 퍼포먼스라고 설명했다.

9개의 철창 뒤로 케어 회원 50여명이 ‘STOP THE KILLING’(스톱 더 킬링) 피켓을 들고 개 도살 금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얼굴에 붉은 물감을 칠해 피를 흘리며 도축되는 개를 표현했다.

케어는 “철창 안에서 느끼는 고통과 공포를 개들이 겪고 있다”며 “반려견과 식용견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개 식용이 가능한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동물의 도살을 명시적으로 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국회가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이 통과되면 개 도살도 금지될 것”이라며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법이 하루빨리 통과되도록 국민의 많은 지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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