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연쇄강도 “생활 어려워 교도소라도 가려고”

편의점 연쇄강도 “생활 어려워 교도소라도 가려고”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8-08-03 09:12
업데이트 2018-08-03 09: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4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연쇄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2일 오전 2시 3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한 편의점에 들어가 막대로 종업원의 머리를 때린 후 금품을 빼앗으려다 피해자가 비상벨을 누르자 빈손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루 앞선 1일 오전 3시 30분쯤에는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업주의 머리를 흉기로 때리고 내부를 뒤지던 중 손님이 들어오자 담배 몇 보루를 훔쳐 달아났다. 두 차례 모두 검은색 복면을 쓰고 새벽시간에 범행을 했다.

경찰은 두 사건 범행수법이 유사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먹고살기 힘들어 교도소라도 가려고 범행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