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한파 ‘절정’인데…부산 해운대구 300가구 정전

세밑한파 ‘절정’인데…부산 해운대구 300가구 정전

입력 2018-12-28 07:29
업데이트 2018-12-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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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가 이어졌던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둔치의 나뭇가지에 얼음이 매달려 있는 모습. 2018.12.9 연합뉴스
사진은 서울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가 이어졌던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둔치의 나뭇가지에 얼음이 매달려 있는 모습. 2018.12.9 연합뉴스
올겨울 최대 세밑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한동안 추위에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새벽 1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주택가에서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일로 주택 300여가구와 일대 상가건물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한국전력공사 직원이 긴급 복구공사를 벌여 약 50분 만에 대부분의 가구에 전력이 다시 공급됐지만 30여가구에는 약 2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지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전 피해) 주민들이 보일러나 난방기가 작동되지 않아 추위에 덜덜 떨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은 아침기온이 영하 7.2도로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도 평년기온보다 6∼10도가량 낮은 영상 2도에 그치며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부산 전 지역에는 건조특보도 발효돼 있다. 지난 24일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뒤 26일 건조경보로 격상돼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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