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화재진압용 약품 누출…11명 병원행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화재진압용 약품 누출…11명 병원행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2-28 13:29
업데이트 2018-12-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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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점검 중 전시관 내 화재진압용 기계 오작동…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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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진압용 약품 폭발 사고
화재진압용 약품 폭발 사고 28일 오전 10시 42분께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3층에서 화재진압에 쓰이는 약품인 소화 약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18.12.28 연합뉴스
28일 오전 10시 42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서대문자연사박물관 3층 전시관에서 화재진압에 쓰이는 약품인 소화 약제가 기계 오작동으로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관람객 13명이 구조됐고, 이 중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부 관람객은 눈과 어깨 등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안전 설비 업체가 소방점검을 하던 중 기계 오작동으로 소화 약제의 일종이 분출해 발생했고, 불은 나지 않았다.

오작동한 설비는 불이 났을 때 자동으로 소화 약제를 분출해 불을 끄는 장비다. 불을 끈 뒤 잔여물이 남지 않아 주로 비싼 설비가 있는 기계실이나 박물관 등에서 쓰인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폭발 사고로 알려졌으나 실제 폭발은 없었고, 불이 난 상황에 분출하듯 약품이 뿜어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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