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 경력채용 앞두고 시험정보 유출…징계 예정

경찰특공대 경력채용 앞두고 시험정보 유출…징계 예정

입력 2019-03-27 14:34
업데이트 2019-03-27 14: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 내부에서 선발하는 경찰특공대원 경력채용 과정에서 한 경찰관이 일부 지원자들에게 시험 관련 정보를 미리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박모 경위가 이같은 행위를 한 사실을 감찰조사로 확인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경위는 서울청 경찰특공대에서 근무하던 작년 12월 경력채용 실기시험에 응시한 경찰관 6명에게 특공대에서 운용하는 탐지견을 보여주는 등 시험 관련 정보를 미리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10명을 뽑은 경력채용에는 14명이 응시했고, 박 경위로부터 정보를 받은 6명은 모두 합격했다.

박 경위가 지난 1년간 여러 차례 후배들에게 지시해 자신의 출퇴근용으로 관용차를 사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경찰은 최근 일선 경찰서로 박 경위를 전보조치했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