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X101’이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2019.7.24
엠넷 화면 캡처
엠넷 화면 캡처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6일 “담당 PD 계좌는 다 확인했다”며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금품거래 정황이 있는지 등은 지금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프듀 시리즈 방송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시즌 4의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 결과가 나오고 제기되기 시작했다. 방영 기간 내내 유력한 데뷔 후보로 꼽히던 연습생들이 대거 탈락하고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이들이 데뷔 조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의혹이 커지자 당초 시즌 4만 수사하던 경찰은 전 시즌으로 수사 대상을 확대했다.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와 관련해서도 같은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프듀 시즌 1∼4 투표조작 의혹과 관련된 기획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아이돌학교 관련자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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