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방문한 광주 주민 3명 코로나19 확진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한 광주 주민 3명 코로나19 확진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2-21 08:59
업데이트 2020-02-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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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부터 전통시장 지킨다’
‘코로나19로부터 전통시장 지킨다’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에서 방역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광주 동구는 영업이 끝난 시간에 맞춰 전통시장에 비상방역대책반을 투입하고 있다. 2020.2.20 광주 동구 제공=연합뉴스
서·북·동구서 1명씩 발생…차 한 대로 대구 다녀와

광주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20일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1일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광주 북구 주민 1명이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남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을 준비 중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주민과 대구 일정을 함께 한 사람으로 전해졌다.

또 동구 주민 1명도 비슷한 시각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해당 주민 역시 서·북구 주민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 동구 확진 판정자와 같이 사는 부인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은 광주 서구 주민으로, 이 남성의 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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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이날 신천지 대전교회를 긴급 방역하고 있다. 31번 확진환자와 같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신도가 지난 12일 이곳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연합뉴스
대전 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이날 신천지 대전교회를 긴급 방역하고 있다. 31번 확진환자와 같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신도가 지난 12일 이곳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연합뉴스
이들은 지난 16일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승용차 한 대로 대구 예배에 다녀온 광주 신도 교인 3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의 신천지 관련 인물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시 등은 질병관리본부 조사관과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이들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4일 전국 16번째이자 광주의 첫 번째인 환자가 발생했고, 5일 딸(18번째), 6일 오빠(22번째·전남 나주 거주)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4일 만에 확진 환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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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확진자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 폐쇄
31번째 확진자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 폐쇄 19일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녔던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은 신도가 굳게 잠긴 문을 흔들고 있다. 2020.2.19/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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