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가구 90% 육박…12조원 지급 완료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가구 90% 육박…12조원 지급 완료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5-22 09:45
업데이트 2020-05-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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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정육점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동네 정육점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19일 서울 중구 약수시장의 한 정육점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5.19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액수가 12조원을 넘으면서 전체 지급 대상 가구의 90% 가까이가 수령을 완료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액수가 총 12조1천68억원, 수령 가구는 1천921만가구로 각각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총예산 14조2천448억원 가운데 85.0%가 지급 완료됐다. 전체 지급 대상 2천171만가구 중에서는 88.5%가 지원금을 받았다.

지난 4일 취약계층에 현금을 지급한 지 18일, 지난 11일 비(非) 취약계층 국민 대상 온라인 신청 접수를 개시한 이후로는 11일 만에 10가구 중 9가구가량이 지원금을 받아 갔다.

전날 하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분은 91만가구·5천865억원이다. 지급대상 대부분이 재난지원금 수령을 완료하면서 하루 신청 가구가 100만 가구 아래로 내려갔다.

지급 형태별 신청 가구(누적 기준)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천379만가구로 전체의 63.5%를 차지했다. 지급액은 9조1천115억원이다.

이어 현금이 286만가구(13.2%)·1조3천9억원, 선불카드가 150만가구(6.9%)·9천983억원, 지역사랑상품권은 105만가구(4.8%)·6천96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경우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오프라인 신청은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처럼 요일제가 적용된다. 금요일인 22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5, 0인 세대주가 신청 대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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