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납품 계약 뇌물 의혹’ 도교육청 서기관 구속

전남경찰청, ‘납품 계약 뇌물 의혹’ 도교육청 서기관 구속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0-08-07 10:35
업데이트 2020-08-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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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련 직원들 수사 확대

전남도교육청 서기관이 신설 학교 납품과 관련해 업체들로부터 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암막스크린 납품계약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남도교육청 4급 공무원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2016년 말부터 2018년까지 학교에 조달청 계약 조건보다 낮은 사양의 암막용 스크린 제품이 설치된 정황을 확보하고 업체 관계자, 알선업자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최근 2개월 동안 도교육청과 나주교육지원청, 목포공공도서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나온 업자들의 녹음 파일 등을 분석해 A씨 등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압수수색 당시 자택과 사무실 등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 4000여만원을 소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납품 비리에 관련된 다른 공무원들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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