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씨가 공개한 작품. 사진=유튜브 캡처
이날 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Augmented Shadow-Inside(증강된 그림자-내부)’라는 작품 영상을 올려두고서 “정말 공들여 만들었다. 제가 지원금을 받았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많았던 바로 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문씨는 “예술지원금이란 맛있는 것을 사 먹는데 써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작품제작에 사용하는 것”이라며 “이 작품은 기획 단계에서 유망하다고 인정을 받아 많은 예산을 확보, 높은 품질로 만들어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술지원금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오해가 많았다.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문씨가 서울문화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예술지원금을 특혜 수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도 보인다.
한편, 김경수 경남지사 역시 문씨의 해당 작품을 SNS에 올리고서 “예술은 예술로서 평가해 주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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