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나서

청주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나서

조한종 기자
입력 2021-03-28 13:35
업데이트 2021-03-28 13: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충북 청주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쯤 청주 흥덕구 한 아파트에서 40대 A씨 부부와 이들의 4~5세 자녀 2명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씨 부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잠금장치 개방 요구를 받은 119 구급대가 복도 쪽 창문을 통해 안으로 진입해 숨져 있는 일가족을 발견했다. 아내와 두 자녀는 작은방에서, A씨는 큰 방에서 숨져 있었다.

큰 방에서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발견됐다. 지역 관할 119안전센터는 “시신의 부패 상태로 봐 숨진지 며칠 지난 것 같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을 감식 중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