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의료봉사 고영초 건국대 교수, 전 재산 기부 노판순씨 ‘LG의인상’

48년 의료봉사 고영초 건국대 교수, 전 재산 기부 노판순씨 ‘LG의인상’

한재희 기자
입력 2021-05-28 01:00
업데이트 2021-05-2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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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초 건국대 신경외과 교수
고영초 건국대 신경외과 교수
LG복지재단은 48년간 무료 진료 봉사를 한 고영초(68) 건국대 신경외과 교수와 가사도우미 등을 하며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한 노판순(81)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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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판순씨
노판순씨
고 교수는 “어떤 날은 병원에서 몇 시간 힘들게 수술하고 한 시간 넘게 운전해 의료 봉사 현장에 가면 파김치가 되기도 하지만 막상 도착해 봉사자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환자들과 만나면 피곤함이 씻은 듯 사라진다”고 말했다.

노씨는 “평생 외롭고 힘들게 살아서 어려운 사람을 보면 가슴이 아픈데 이들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나는 몸을 뉠 방 한 칸만 있으면 되니 여생 동안 이들을 더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1-05-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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