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무서운 기세” 신규확진 1316명…또 최다(종합)

“4차 대유행, 무서운 기세” 신규확진 1316명…또 최다(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7-09 09:49
업데이트 2021-07-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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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퇴근길
불안한 퇴근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7.8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최다기록 깨
사흘 연속 1200명 넘는 것도 처음
비수도권도 확산세…비중 20% 넘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1300명을 넘어서면서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깼다. 확산세가 지속되자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늘어 누적 16만 534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전날(1275명)보다 41명 늘었다. 사흘 연속 1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36명, 해외유입이 80명이다. 특히 비수도권의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전국으로 이어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 등 수도권이 963명(77.9%)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53명, 충남 51명, 제주 30명, 대전 28명, 강원 23명, 경남 17명, 대구·울산 각 16명, 충북 13명, 경북 9명, 전북 8명, 전남 5명, 광주 3명, 세종 1명 등 총 273명(22.1%)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300~700명대에서 머물렀지만, 이달 들어 ‘4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1300명대까지 치솟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3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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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7.8 연합뉴스
8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7.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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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장 국민들,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준비시간을 감안해 다음주 월요일(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 사적으로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 적용하던 방역 완화조치도 유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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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코로나19 강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7.6 뉴스1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코로나19 강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7.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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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밤거리
홍대 밤거리 8일 오후 서울 홍대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7.8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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