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줄게요”…女성폭행한 부산교통공사 직원, 보름간 출근(종합)

“도와줄게요”…女성폭행한 부산교통공사 직원, 보름간 출근(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7-14 19:55
업데이트 2021-07-1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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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부산교통공사 직원 구속
구속 전까지 보름간 정상 근무
해당 직원은 혐의 부인


부산교통공사 직원이 도시철도에 있던 만취 여성의 집까지 따라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14일 부산경찰청은 준강간 혐의 등으로 부산교통공사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한 역사 내에서 만난 술 취한 여성을 부축해준다며 집까지 따라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근무시간 이후 개인 모임을 하고 귀가하던 중으로, 범행이 일어난 역사는 A씨 담당 구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이달 7일 구속되기 전까지 담당 역사에서 보름간을 정상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수사 통보가 없어 교통공사는 이를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교통공사는 A씨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면 직위해제 후 징계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지금 혐의 그대로 기소된다면 파면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통공사는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무관용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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