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7명 확진된 강원랜드 결국 18일까지 카지노 폐쇄

근로자 17명 확진된 강원랜드 결국 18일까지 카지노 폐쇄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8-15 19:52
업데이트 2021-08-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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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직원 10명은 워터월드 수상안전 인턴, 5명은 카지노영업장 직원, 2명은 식음료팀 직원

강원랜드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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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DB
강원 정선 강원랜드가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카지노 영업장을 임시 휴장한다.

강원랜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카지노 영업장을 폐쇄한다고 15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이날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임시 휴장 기간 추가 방역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가 진행된다.

앞선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강원랜드에서는 근로자 17명이 감염됐다.

직무별로 보면 10명은 워터월드 수상안전 인턴이고, 5명은 카지노영업장 직원, 2명은 식음료팀 직원이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워터월드는 이미 지난 13일부터 휴장에 들어갔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12일부터 현재까지 직원 1300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13일부터 물놀이 시설과 식음업장을 휴장한 뒤 확진된 직원들 동선을 일일이 파악해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을 검사소로 보내는 등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지난해 200여일 넘게 영업과 휴장을 반복하다 올해 2월 사회적 거리두기 변경 지침에 따라 동시 체류 인원 1200명∼1800명 수준을 유지하며 영업해왔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주점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며 “13일부터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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