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서 60대 남성이 피서철에 웃옷을 벗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외국인을 단속하라고 요구하며 투신 소동을 벌였다.
27일 오후 6시 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17층 옥상에서 최모(62·자영업)씨가 투신 소동을 벌인다는 행인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특공대 30여명을 출동시켜 소방대원 20명과 함께 건물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최씨는 옥상에서 투신소동을 벌이다 경찰의 설득 작업 끝에 1시간 10여분 만에 스스로 내려와 가족에 인계됐다.
최씨는 경찰에서 “재래시장에 웃옷을 벗고 다니는 외국인들이 많아 단속을 요구하려 그랬다”고 말했다.
최씨가 투신소동을 벌인 건물은 해운대해수욕장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인근에 재래시장이 있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해 개장 이후 가장 많은 5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경찰은 최씨의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6시 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17층 옥상에서 최모(62·자영업)씨가 투신 소동을 벌인다는 행인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특공대 30여명을 출동시켜 소방대원 20명과 함께 건물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최씨는 옥상에서 투신소동을 벌이다 경찰의 설득 작업 끝에 1시간 10여분 만에 스스로 내려와 가족에 인계됐다.
최씨는 경찰에서 “재래시장에 웃옷을 벗고 다니는 외국인들이 많아 단속을 요구하려 그랬다”고 말했다.
최씨가 투신소동을 벌인 건물은 해운대해수욕장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인근에 재래시장이 있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해 개장 이후 가장 많은 5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경찰은 최씨의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