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차고지에 웬 날벼락, 공기압축기 폭발해 차량유리 등 파손

버스차고지에 웬 날벼락, 공기압축기 폭발해 차량유리 등 파손

김정한 기자
입력 2016-07-31 11:41
업데이트 2016-07-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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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벼락을 맞은 공기압축기(콤프레셔)가 폭발해 버스 전면 유리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전 1시 30분쯤 부산 북구 금곡동의 한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공기압축기가 폭발한 것을 숙직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인 김모씨는 “숙직실인 컨테이너 안에서 자다가 갑작스러운 폭발음에 놀라 나가 보니 사방에 콤프레셔 파편이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공기압축기와 컨테이너 외벽과 주차된 버스 전면 유리가 날아간 파편에 파손돼 300여만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차고지에 섬광이 비친 뒤 콤프레셔가 폭발하는 장면으로 미뤄 벼락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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