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온 널뛰기’ 심했다’가을 황사’도 관측

10월 ‘기온 널뛰기’ 심했다’가을 황사’도 관측

입력 2015-11-02 15:43
업데이트 2015-11-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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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평균 0.7도 높았지만 28∼31일은 추워…강수량은 평년 1.3배

올해 10월은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0.7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았지만 월중 변화가 심했다. 10월 중순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높았지만 월말에는 2도 넘게 낮았다.

기상청이 2일 발표한 ‘10월 기상 특성’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기온은 15도로 평년(30년 평균치)보다 0.7도 높았다.

이는 전국 45개 지점에서 대표성 있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10월 평균기온으로 역대 최고 10위 값이다. 지난달 일조시간(244.2시간)은 역대 2위였다.

전체적으로 맑고 포근한 날이 많았으나,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14∼26일 평균기온(16도)은 평년보다 2.5도 높았다.

그러나 28일부터 일시적으로 발달한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달 28∼31일 평균기온(9.1도)은 평년보다 2.2도 낮았다. 31일 봉화, 제천, 파주, 창원, 울진, 안동 등 6곳에서 월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일교차 10도 이상 일수(21.3일)도 평년치(20.7일)를 웃돌았다.

지난달에는 ‘가을 황사’도 관측됐다. 1973년 이후 2009년, 작년에 이어 3번째다.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서해5도, 서해안, 전라도에서 지난달 27일 관측됐다.

올해 첫 서리는 지난달 5일, 첫 얼음은 지난달 17일 각각 대관령에서 관측됐다. 첫 서리는 평년보다 2일 빨랐고, 첫 얼음은 평년보다 5일 늦었다.

전국 평균 강수량은 64.3㎜로 평년(50.2㎜) 대비 134%를 기록했다. 두 차례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1일에는 태풍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간접 영향으로, 27일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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