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바이오 연구기능 집약 ‘미래의학관’ 개관

삼성서울병원, 바이오 연구기능 집약 ‘미래의학관’ 개관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6-28 13:34
업데이트 2016-06-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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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핵심 연구기능을 집약한 ‘미래의학관’을 28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미래의학관은 삼성암병원 정문앞 부지에 지상 1층, 지하 4층 1만 9180㎡ 규모로 건립됐다. 앞으로 유전체 기반 맞춤의학, 줄기세포 재생의학, 바이오뱅크 등 미래 첨단의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존 연구시설과 비교하면 두 배 가량 규모가 커졌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미래의학관 지하 1층에는 심장뇌혈관질환, 뇌신경질환, 장기이식 등 중점 연구분야의 실험실과 세포배양실, 공동기기실, 냉동고실과 같은 공동연구시설이 마련됐다.

지하 2층에 자리잡은 유전체연구소는 병원의 대표적인 핵심연구시설로, 유전체 기반 정밀의학 구현을 위한 유전체 진단 및 분석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독자 기술로 암 유전체 분석 패널 시제품을 개발해 기술이전에 성공한 바가 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 5대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서버를 두고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가, 바이오인포매틱스 전문인력 등의 연구인력이 상주한다.

지하 3층에 위치한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는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R&D 육성사업에 선정된 기관이다. 국내 최초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제인 ‘카티스템’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앞으로도 줄기세포 관절 주사치료제, 뇌졸중 줄기세포치료제, 신생아 뇌질환 치료제 등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래의학관에는 임상연구의 중요 자산인 인체유래물 검체의 수집·보관·분양을 담당하는 바이오뱅크와 뇌조직은행, 기초연구지원센터 등을 갖춰 연구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영혁 연구부원장은 “이번 미래의학관 개관으로 각 영역별 고유 연구공간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게 돼 창의적인 연구를 통한 진료 선진화를 추구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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