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혈서 조작’이라며 시민단체 비방한 정미홍, 결국 재판에

‘박정희 혈서 조작’이라며 시민단체 비방한 정미홍, 결국 재판에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09 14:24
업데이트 2016-05-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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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아나운서
정미홍 전 아나운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혈서를 조작했다며 시민단체를 비방한 정미홍(58) 전 아나운서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정희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특정 시민단체를 비방하는 글을 퍼 나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로 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3년 2월 자신의 트위터에 시민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방하는 다른 사람의 글에 ‘필독하시길’이라는 코멘트를 더해 리트윗한 혐의를 받는다.

원문은 “‘조작의 마술사’인 민족문제연구소는 거의 모든 구성원이 극도의 종북이거나 간첩활동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 - 들통난 민족문제연구소의 혈서 기사 조작”이라는 내용이다.

검찰은 정씨가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 사실이 담긴 이 글을 게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정씨는 2014년에는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를 비방하는 트윗을 퍼 나른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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