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돈 받은 檢수사관 또 잡혔다

정운호 돈 받은 檢수사관 또 잡혔다

조용철 기자
입력 2016-06-28 23:18
업데이트 2016-06-2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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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여원 수수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정운호(51·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관 김모(45)씨를 28일 체포했다.

검찰은 돈을 건네받을 당시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하던 김씨가 정 전 대표 측에게 수사 정보를 넘겼는지 추궁하고 있다. 김씨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일하다 지난해부터 외부 기관에 파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29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로써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사건 관련 금품을 받아 체포된 현직 수사관은 2명으로 늘었다. 앞서 검찰은 법조 브로커 이민희(56·구속기소)씨와 사건 관계자 조모씨 등 2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수사관 김모(50)씨를 25일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는 또 다른 검찰 관계자 10여명도 확인하고 있어,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검찰 관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6-06-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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