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원자력의학원 ‘이동형 감염병동’,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대상

카이스트-원자력의학원 ‘이동형 감염병동’,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대상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1-04-19 13:00
업데이트 2021-04-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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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디자인 어워드 2021’서도 4개 분야에서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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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디자인공모전 석권한 ‘이동형 음압병동’
세계디자인공모전 석권한 ‘이동형 음압병동’ 7일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에 카이스트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이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이 시범 운영을 위해 설치돼 있다. 의학원 지상주차장에 설치된 시범 병동은 가로, 세로 각각 15m, 30m에 약 450㎡ 크기로 음압병실과 업무공간, 탈의실, 의료장비 보관실 등을 갖추고 있다.

2021. 01. 07 연합뉴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와 한국원자력의학원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코로나 중증 환자 치료용 이동형 음압병동’(MCM)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제품디자인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에는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 3개 분야에 60개국 7800여 작품이 출품됐다. MCM은 음압 프레임, 에어텐트, 기능패널 등 각 모듈을 조합해 단시간 내에 음압병동이나 선별진료소를 구축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개발에 착수해 올해 1월 서울 공릉동 한국원자력의학원 시범운영 이후 제주도 백신접종센터에도 설치해 운영 중이며 다른 병원들에도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측은 “MCM은 기능성, 경제성, 효용성 뿐만 아니라 독창적 디자인과 심미성까지 갖춘 의료시설”이라며 “제품 디자인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데 얼마나 가치있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MCM은 또 다른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도 제품, 실내건축, 사용자인터페이스, 사용자경험 4개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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