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회에만 6안타! 롯데 화끈한 뒤집기쇼!

[프로야구] 8회에만 6안타! 롯데 화끈한 뒤집기쇼!

입력 2010-09-16 00:00
업데이트 2010-09-16 01: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날 4강을 확정지은 롯데가 이틀 연속 선두 SK의 발목을 잡았다.

15일 사직구장. SK의 선발로 나선 이승호의 역투가 오랜만에 돋보였다. 6이닝을 1실점(1자책)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8회초까지만 해도 5-1로 이기고 있어 승리투수가 확실해보였다. 이승호의 마지막 선발승은 2004년 10월2일 문학 두산전. 무려 6년여 만에 선발승을 눈앞에 둔 것.

이미지 확대
아듀! KIA 김종국   KIA 김종국이 15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프로야구 두산전을 앞두고 후배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은퇴식을 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아듀! KIA 김종국

KIA 김종국이 15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프로야구 두산전을 앞두고 후배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은퇴식을 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그러나 계투진 난조가 이승호의 선발승 기회를 무참히 날렸다. 8회말 정대현이 2연속 안타, 전병두가 3연속 안타를 내주며 대량실점했다. 롯데는 8회말에만 6안타를 집중적으로 몰아쳐 무려 5점을 뽑아냈다. 이승화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6-5로 승리, 극적인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반면 SK의 매직넘버는 여전히 ‘6’이다.

광주에서는 KIA가 선발 서재응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역시 6-5로 이겼다. 이날 두산의 패배로 삼성은 최소 2위를 확정했다. 대전에서는 ‘꼴찌’ 한화가 연장 11회말 최진행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시즌 30호)에 힘입어 넥센을 4-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0-09-16 28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