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청용, 태극전사 맞대결 ‘기대되네’

박지성-이청용, 태극전사 맞대결 ‘기대되네’

입력 2010-09-24 00:00
업데이트 2010-09-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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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호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막내’ 이청용(22.볼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준비한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오후 8시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볼턴을 상대로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역시 지난 23일 칼링컵 32강전에서 1골 2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한 박지성과 이미 정규리그에서 2개의 도움을 뽑아낸 이청용의 잉글랜드 무대 첫 맞대결의 성사 여부에 쏠리고 있다.

 박지성과 이청용은 그동안 두 차례 대결 기회가 있었지만,그때마다 박지성이 결장했다.

 지난해 10월 정규리그 9라운드에 첫 대결이 이뤄질 뻔했지만 감기와 몸살에 시달렸던 박지성이 결장하면서 이뤄지지 못했고,지난 3월 정규리그 32라운드에서도 교체명단에 오른 박지성이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아 맞대결을 볼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축구 팬들은 한국 축구의 신구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박지성과 이청용의 대결을 기대하지만 오는 30일 새벽 예정된 발렌시아(스페인)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이 변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난 23일 칼링컵 32강전에 74분 동안 뛰었던 박지성을 이번 볼턴전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모두 뛰게 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박지성이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이번 주말 볼턴 원정에서 휴식을 줄 공산도 크다.

 다만 이청용은 볼턴의 주전멤버로서 풀타임을 뛸 전망인 만큼 박지성과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그라운드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프랑스 리그에서 시즌 첫 골을 맛본 박주영(모나코)은 26일 새벽 로리앙과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을 준비하고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뛰는 기성용-차두리 콤비는 히베르니안과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주말 해외파 경기 일정

 ◇25일(토) 기성용.차두리 셀틱-히베르니안(22시.홈)

 ◇26일(일) 박지성 맨유-볼턴(20시.원정) 이청용 볼턴-맨유(20시.홈) 박주영 모나코-로리앙(2시.원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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