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의 사나이 은퇴

월드시리즈의 사나이 은퇴

입력 2011-02-04 00:00
업데이트 2011-02-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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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최다승 투수로 5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낀 왼손투수 앤디 페티트(39)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페티트가 은퇴를 선언했고 5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연다고 전했다.

 페티트가 텍사스에 거주 중인 가족과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해왔던 탓에 은퇴 이유는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990년 양키스에 지명돼 1995년 빅리그에 데뷔한 페티트는 지난해까지 16년간 통산 240승138패,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240승은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뛴 왼손 투수가 거둔 승리 중 공동 13위에 해당한다.

 2004년부터 3년간 휴스턴 유니폼을 입기도 했으나 13년을 양키스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양키스에서만 203승을 수확했다.

 이는 화이티 포드(236승),레드 러핑(231승)에 이어 역대 양키스 투수 중 세 번째로 많은 승수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강해 양키스를 1996년과 1998년~2000년,2009년 등 다섯 번이나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페티트는 포스트시즌에서만 19승(10패)을 올려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고 삼진도 173개나 잡아내 공동 2위를 달렸다.

 페티트가 은퇴하면서 양키스를 지탱하던 핵심 선수는 4총사에서 3총사로 줄었다.주인공은 데릭 지터(내야수),호르헤 포사다(포수),마리아노 리베라(투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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