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 최경주, 1라운드 공동 23위

-PGA챔피언십- 최경주, 1라운드 공동 23위

입력 2011-08-12 00:00
업데이트 2011-08-12 1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스트리커 단독 선두..우즈는 최악의 스코어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41·SK텔레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순조롭게 첫 라운드를 끝냈다.
이미지 확대
최경주
최경주


최경주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어슬레틱 골프장(파70·7천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보기 4개와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험난한 코스에서 무난한 스코어를 적어낸 최경주는 7언더파 63타를 친 단독 선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7타 뒤진 공동 23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뒤 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짧은 퍼트를 몇차례 놓치면서 주춤했고 이후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보태 이븐파 스코어를 적어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는 “티박스 위치를 앞으로 30∼40야드 정도 옮겨 놓아 선수들이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며 “내일부터는 코스가 길어져 선수들의 압박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쏟아내는 바람에 1오버파 71타를 쳐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등과 함께 공동 36위로 첫날을 마쳤다.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트스)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59위,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3오버파 73타로 공동 78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4오버파 74타로 공동 98위에 그쳤다.

한편 무릎 부상으로 3개월 동안 쉰 뒤 두번째로 대회에 출전한 전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7오버파 77타라는 참담한 스코어를 적어내 공동 129위로 떨어졌다.

US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손목을 다쳐 통증이 있는데도 끝까지 경기를 강행, 이븐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주요선수 1라운드 순위

1.스티브 스트리커 -7 (63)

2.제리 켈리 -5 (65)

3.숀 미킬 -4 (66)

4.스콧 버플랭크 -3 (67)

23.최경주 E (70)

로리 매킬로이 (70)

36.양용은 +1 (71)

노승열 (71)

59.나상욱 +2 (72)

78.김경태 +3 (73)

위창수 (73)

98.앤서니 김 +4 (74)

129.타이거 우즈 +7 (77)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