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최윤희, 女장대높이 결선 진출 좌절

-세계육상- 최윤희, 女장대높이 결선 진출 좌절

입력 2011-08-28 00:00
업데이트 2011-08-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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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m 허들 박태경·400m 박봉고 준결승 티켓 놓쳐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간판인 최윤희(25·SH공사)가 한국신기록과 결선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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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둘째날인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에서 한국의 최윤희가 4m10를 넘고 있다. 연합뉴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둘째날인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에서 한국의 최윤희가 4m10를 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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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한 최윤희(한국)가 4m50 3차시기에서 실패한 뒤 고개를 젖히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한 최윤희(한국)가 4m50 3차시기에서 실패한 뒤 고개를 젖히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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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예선에서 4m40을 넘어 지난 6월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4m50 시기에서 세 번 모두 실패하고 경기를 마쳤다.

국내에 적수가 없는 최윤희는 안방 대회에서는 자신이 넘고 싶은 기록을 직접 정해 한국신기록에 도전해왔다.

그러나 세계대회에서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정한 기준기록을 차례로 넘어야 다음 기록에 도전할 수 있어 최윤희가 새로운 한국기록을 세우기에는 힘에 부쳤다.

IAAF는 이날 예선 기준기록을 4m10, 4m25, 4m40, 4m50, 4m55, 4m60 순으로 정했다.

최윤희는 첫 번째 시기에 4m10을 가볍게 넘었고 4m25는 두 번째 시기에서 통과했다.

한국기록인 4m40을 첫 번째 시기에 넘어 결선 진출과 한국신기록 수립 가능성을 높였지만 더는 나아가지 못했다.

결선에 진출한 선수 12명은 마지노선인 4m50을 넘었다.

한편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10m 허들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박태경(31·광주광역시청)은 이날 본선 1라운드에서 13초83으로 조 8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종목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인 쿠바의 다이론 로블레스와 4조에서 함께 뛴 박태경은 스타트 반응시간은 0.159초로 빨랐지만 중반 이후 허들링과 스퍼트에서 밀려 최하위로 처졌다.

남자 400m 예선에 나선 박봉고(20·구미시청)도 힘차에 스타트블록을 치고 나갔지만 3코너 곡선주로에서 경쟁자에게 추월을 허용하고 46초42의 개인 시즌 최고기록을 냈다.

하지만 조 5위에 머물러 조 1~4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놓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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