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두산 꺾고 5연패 탈출

-프로야구- KIA, 두산 꺾고 5연패 탈출

입력 2011-09-11 00:00
업데이트 2011-09-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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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추격 잠재우고 2천승 달성프로야구 600만 관중까지 ‘3천722명’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모처럼 집중력 있는 공격을 펼치며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KIA는 11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 13안타로 6점을 올려 6-3으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광주 넥센전부터 5연패에 빠져 있던 KIA는 모처럼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켜 마지막으로 순위 싸움에 가담할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3경기에서 연달아 8안타 이상을 치고도 3점씩밖에 내지 못했던 KIA 타선이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했다.

2회 김상현과 안치홍, 신종길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이어 이현곤의 중전 안타, 이용규의 희생 플라이, 김선빈의 좌전 안타가 이어지면서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4번 타자 나지완의 안타까지 이어져 1점을 보탠 KIA는 5회에도 나지완의 좌중간 2루타와 김상현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가볍게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투수 서재응이 6회말 1사 김현수와 최준석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아 2실점하자 KIA는 손영민과 심동섭을 마운드에 올려 불씨를 껐다.

9회말 등판한 한기주가 2사 후에 3연속 안타로 1실점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타로 나온 김동주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LG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1회 4번 타자 최형우의 3점 홈런으로 가볍게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2회 1점, 3회 3점, 4회 1점을 추가해 9-0까지 앞서나갔다.

손쉬운 승리를 가져갈 것 같았던 삼성은 선발투수 차우찬이 7회 급격히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차우찬은 1사 만루에서 이택근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맞고 1루수 땅볼과 중전 안타로 1점씩을 더 내주더니 정성훈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아 순식간에 7실점(1자책점)했다.

그러나 삼성은 8회 안지만과 9회 오승환을 투입해 LG의 기세를 잠재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통산 2천승을 달성했다.

반면 막판 뒷심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한 LG는 4위 KIA와의 승차가 6.5경기로 더욱 벌어졌다.

SK는 문학에서 베테랑 박진만의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회 안치용의 2점 홈런으로 앞서 나갔으나 4회초 선발 투수 고든이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흔들려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회말 이호준과 박정권의 연속 안타, 박재홍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박진만이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6회부터 박희수와 송은범, 정우람, 엄정욱 등 계투진을 총동원해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한편 이날 전국 4개 구장에는 6만4천580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해 누적 관중이 599만6천278명을 기록했다.

프로야구는 사상 첫 600만 관중 돌파까지 3천722명만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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