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마라톤 “런던올림픽 대표로 누굴 뽑지?”

케냐 마라톤 “런던올림픽 대표로 누굴 뽑지?”

입력 2011-09-27 00:00
업데이트 2011-09-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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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준기록 통과자만 남녀 200명 이상

마라톤 강국 케냐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 내보낼 마라톤 대표팀 구성을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데이비드 오케요 케냐육상연맹 사무총장은 27일(한국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마라톤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작업이 몹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케냐에는 런던올림픽 마라톤 출전 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가 남자 150여명, 여자 50여명 등 200명을 넘는다.

이중 남녀 각각 4명의 선수만 케냐를 대표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난 4월 확정한 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은 남자부 A·B 기록이 각각 2시간15분과 2시간18분이다.

여자부 A·B 기록은 2시간37분과 2시간43분이다.

IAAF는 마라톤의 경우 올해 1월부터 내년 7월8일 사이에 작성된 기록에 한해서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여부를 따진다.

각 나라는 A 기록 통과자로 종목당 최대 3명, B 기록 통과자로 최대 1명 등 4명까지 올림픽에 내보낼 수 있다.

지난 25일 끝난 베를린마라톤 남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3분38초의 세계기록으로 케냐 선수인 패트릭 마카우(26)가 우승하는 등 남녀부에서 케냐 철각들이 모두 정상을 휩쓸었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케냐는 아벨 키루이와 에드나 키플라갓이 남녀 마라톤을 석권하며 아프리카 대륙의 라이벌인 에티오피아를 따돌리고 장거리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케요 사무총장은 “세계랭킹과 선수들의 실력 등을 고려해 대표를 엄선할 것”이라면서 “런던올림픽에서도 남녀 마라톤에서 모두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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