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월드컵- 한국, 독일 꺾고 첫 승

야구월드컵- 한국, 독일 꺾고 첫 승

입력 2011-10-04 00:00
업데이트 2011-10-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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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 모창민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

29년 만에 세계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야구가 제39회 야구월드컵에서 독일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천보성(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파마나 치트레의 리코 세데뇨 구장에서 열린 야구월드컵 예선라운드 2조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4번 타자 모창민(상무)의 2타점 끝내기 안타로 독일을 6-5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날 베네수엘라와의 첫 경기에서 4-5로 재역전패했던 한국은 대회 첫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독일은 2패를 당했다.

한국은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독일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2회말 김재환(두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바로 3회초 두 점을 내줘 역전당했다.

한국은 6회말 김재환의 안타와 박해민(한양대)의 2타점 적시타로 석 점을 뽑아 4-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또다시 리드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7회초 무사 1,2루에서 선발 나성범(연세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진우(삼성)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 상황에 처했고, 이어 구원 등판한 최성훈(경희대)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이닝 동안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무사 1,2루에 주자를 놓고 공격을 시작하는 승부치기로 10회를 맞았다.

한국은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다행히 내야 땅볼로 한 점만 내주고 10회말 공격에 나섰다.

무사 1,2루에서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로 보냈고, 타석에 들어선 모창민이 2타점 좌전 안타로 결국 치열했던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두 경기 연속 영패를 당한 호주와 5일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치른다.

◇4일 전적

독일(2패) 002 000 200 1 - 5

한국(1승1패) 010 003 000 2 - 6 <연장 10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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