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골 신고 박주영, 정규리그 출격 도전

첫 골 신고 박주영, 정규리그 출격 도전

입력 2011-10-28 00:00
업데이트 2011-10-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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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데뷔골을 쏘아 올린 박주영(26·아스널)이 이번에는 정규리그 데뷔전에 도전한다.

박주영의 소속팀 아스널은 한국시간 29일 저녁 8시25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첼시와 ‘런던 더비’를 펼친다.

아스널로서는 같은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라이벌팀과의 자존심 대결이라는 점에서는 물론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겨우 되살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4승1무4패(승점13)를 기록하며 7위로 떨어진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첼시는 개막 후 연승을 거듭하며 6승1무2패(승점19)로 3위에 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0), 뉴캐슬(승점 19) 등과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어

지난 주말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 0-1로 패해 연승에 제동이 걸렸고 디디에 드로그바와 조제 보싱와가 퇴장당해 아스널전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홈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이런 상황에서 박주영은 정규리그 첫 출전을 노린다.

적지에서 승점을 챙겨야 하는 절박한 처지라 선발 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아스널 입단 후 두 번째 출전인 지난 26일 볼턴과의 칼링컵 16강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과시한 터라 교체로 투입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르센 웽거 감독도 이날 경기 후 “골 결정력이 환상적이었다. 정규리그 경기에도 출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하며 박주영을 더 적극적으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9일 에버턴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좀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지난 26일 올더숏타운과의 칼링컵 16강전에서 시즌 4호 도움을 올리며 실력을 과시했다.

지동원(20)의 소속팀 선덜랜드는 애스턴 빌라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뛰는 기성용(23)은 하이버니언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 나선다.

지난 27일 하이버니언과의 리그컵 8강에서 5호 도움을 올려 시즌 5골-5도움으로 스코틀랜드 진출 이후 개인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는데 같은 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주말 해외파 경기 일정(한국시간)

◆29일(토)

박지성 맨유-에버턴(20시·원정)

박주영 첼시-아스널(20시45분·원정)

지동원 선덜랜드-애스턴 빌라(23시·홈)

구자철 볼프스부르크-헤르타 베를린(22시30분·홈)

기성용 차두리 셀틱-하이버니언(23시·홈)

◆30일(일)

정조국 낭시-몽펠리에(2시·원정)

◆31일(월)

손흥민 함부르크-카이저슬라우테른(0시30분·홈)

남태희 발랑시엔-릴(5시·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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