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황색 돌풍’ 린, 종료 0.9초 전 3점 역전슛… 뉴욕 6연승

[NBA] ‘황색 돌풍’ 린, 종료 0.9초 전 3점 역전슛… 뉴욕 6연승

입력 2012-02-16 00:00
업데이트 2012-02-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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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황색 돌풍’이 또 기적을 연출했다.

뉴욕 닉스의 후보 선수 출신으로 미프로농구(NBA) 코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타이완계 제러미 린(24)<서울신문 2월 11일자 24면>이 15일 토론토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11~12시즌 원정경기에서 종료 0.9초를 남기고 역전 결승 3점슛 등 27득점 1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90-87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2쿼터 막판까지 30-47로 크게 뒤지던 뉴욕은 4쿼터 들어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토론토가 4쿼터 초반 3득점에 그친 사이 뉴욕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21득점 9리바운드)와 타이슨 챈들러(13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6-78 턱밑까지 쫓았다.

린은 84-87로 뒤진 종료 1분 5초 전,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킨 뒤 상대 파울로 얻어낸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87-87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토론토 공격에서 레안드로 바르보사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아 공격권을 쥔 린은 여유 있게 드리블하다 3점슛 라인 정면에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슈팅을 시도했고 그의 손을 떠난 공이 림을 깔끔하게 통과했다.

결승골이 터지자 경기 소식을 전하던 문자 중계에는 ‘린크레더블’(Lin과 incredible의 합성어)이란 표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린은 “승부처에서 슛을 하도록 나를 믿고 기회를 준 감독과 팀 동료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주전으로 뛴 최근 6경기에서 그는 평균 26.8득점, 8.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시즌 최다 연승(6연승)을 일구는 데 앞장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12-02-1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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