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육상스타 류샹(29)이 올해 최고기록으로 남자 110m 허들에서 우승했다.

류샹은 19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2차 대회 남자 110m 허들에서 12초97을 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들어 이 종목에서 12초대 기록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류샹은 이 대회에서 2006년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12초88)에 근접한 성적을 올려 런던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대구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데이비드 올리버(30·미국)가 0.16초 차로 2위(13초13)를 차지했고, 제이슨 리처드슨(26·미국)이 13초16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남자 100m에서는 아사파 파월(30·자메이카)이 10초02로 우승했다.

2위에는 10초08을 기록한 마이클 로저스(27·미국), 3위에는 10초16을 끊은 네스타 카터(27·자메이카)가 올랐다.

여자 200m에서는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30·자메이카)이 22초50으로 카멜리타 지터(33·미국)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