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성운, 누구냐 넌… 문현희 잡고 16강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성운, 누구냐 넌… 문현희 잡고 16강

입력 2012-05-26 00:00
업데이트 2012-05-26 00: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부 투어 무대가 뼈저리게 절실했다.”

이미지 확대
이성운 연합뉴스
이성운
연합뉴스
역대 챔피언 셋이 줄줄이 1회전에서 탈락, 파란을 예고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무명의 이성운(23·비씨카드)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성운은 25일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32강전에서 올 시즌 개막전 챔피언인 김효주(17·대원외고) 대신 1위 상금을 챙겼던 투어 2승의 문현희(29·호반건설)를 잡고 16강에 올랐다. 2홀을 남긴 16번홀까지 3홀을 앞서 ‘3 & 2’로 문현희의 백기를 받아냈다.

KLPGT 드라이브샷 부문 1위의 최고 장타자. 비거리 평균 278.08야드로 웬만한 남자 선수와 맞먹는다. 2부투어(드림투어) 출신. 2007년 프로에 데뷔해 이듬해부터 2년 동안 2부투어에서 뛴 이성운은 천신만고 끝에 2010년 승격됐지만 딱 1년이었다. 성적이 신통찮아 다시 2부투어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러나 지난해 2부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을 포함, 15개 대회에서 10번이나 ‘톱 10’에 든 끝에 다시 1부투어로 돌아온 집념의 골퍼다.

전날 1라운드에서 투어 2승의 안신애(22·우리투자증권)를 6홀차로 혼쭐낸 뒤 이날 문현희마저 제압,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이성운은 “지난해 1부투어가 절실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진정한 KLPGT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5-26 24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