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WKBL 총재 전격 사퇴

김원길 WKBL 총재 전격 사퇴

입력 2012-05-31 00:00
업데이트 2012-05-31 13: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원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가 31일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김 총재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WKBL 이사회 후에 “나는 오늘 부로 총재직에서 사퇴할 것”이라며 “지난 3월 이미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2011년 연임에 성공해 13년째 재임, 국내 스포츠 유관 단체장 중 최장수 타이틀을 지킨 김 총재의 남은 임기는 2014년까지다.

김 총재와 함께 김동욱 전무도 사표를 냈고 이명호 사무국장도 정년퇴임을 해 WKBL은 사실상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졌다.

김 총재는 해체가 발표된 신세계농구단 운영에 대한 해결책을 원만하게 찾지 못하면서 사퇴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재는 “오늘부터 후임 총재를 찾는 일을 해야 한다”며 총재가 있고 없고에 관계없이 신세계농구단 인수기업 물색작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신세계 구단은 두 달여의 시간을 더 갖고 구단을 유지하면서 향후 대책을 강구해 보기로 했다”며 “다른 5개 구단이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고 신세계에도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의 후임이 나올 때까지 5개 구단 중 한 구단 단장이 임시총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WKBL은 김일구 기획팀장을 사무국장 대행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