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이탈리아의 16강전 주심을 맡았던 바이런 모레노(43·에콰도르)가 최근 2년 2개월 만에 미국 교도소에서 풀려났다고 5일 골닷컴이 전했다. 모레노는 한국 대표팀의 이탈리아전에서 거푸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뽑아 들어 매수 논란에 휘말린 인물이다. 모레노는 2010년 9월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당시 53만 5000유로(약 7억 6000만원)어치의 헤로인을 운반하다 경찰에 체포된 뒤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30개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그는 모범수로 형기를 줄여 26개월 만에 출소한 뒤 고국으로 추방됐다고 골닷컴은 덧붙였다.
2012-12-06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