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 슈워저 ‘개막 14연승’ 대기록 무산

美프로야구 슈워저 ‘개막 14연승’ 대기록 무산

입력 2013-07-14 00:00
업데이트 2013-07-14 14: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즌 19번째 선발 출장서 4실점 패배

미국프로야구에서 개막 후 선발 14연승의 대기록을 넘보던 맥스 슈워저(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도전이 무산됐다.

슈워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안타 8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면서 4실점, 1-7 패배의 책임을 떠안았다.

슈워저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개막 후 18경기에서 패배 없이 1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올 시즌 19번째 선발 출장인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1986년 로저 클레멘스(보스턴 레드삭스)가 세운 개막 후 14연승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지만 이날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아 대기록 달성은 무산됐다.

슈워저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2012년 9월24일 이후 293일 만이다.

그 사이 슈워저는 포스트 시즌 3경기를 포함해 22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슈워저는 팀이 0-1로 뒤진 4회초 미치 모어랜드에게 2점 홈런을 허용, 무너지기 시작했고 5회 A.J. 피어진스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 이날 4번째 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6회까지 막고 7회에 교체됐다.

슈워저는 “좋은 공을 던졌지만 텍사스의 타자들이 잘 때렸다. 나쁜 공을 던졌더니 타자들이 더 멀리 때려냈다”며 “좋은 공을 던지지 못해 진 것”이라고 말했다.

슈워저가 주릭슨 프로파의 타구에 맞아 자신의 구위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슈워저는 2회초 2사에서 텍사스의 지명타자 프로파의 타구에 왼손등을 맞았다.

그는 교체 없이 계속 경기를 지속했지만 경기 후 “뼈가 있는 곳에 맞았다”며 “내가 원하는 곳에 공을 효율적으로 던질 수는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