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사커’가 선정한 가상 베스트11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드림팀이 영국의 축구전문지 ‘월드사커’ 투표로 탄생했다. 잡지는 8월호 특집에서 현대축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선수와 감독을 대상으로 망라한 베스트 11 및 최우수 감독을 선정했다. 이 잡지 기자와 각국의 축구 전문기자 74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발된 베스트 11 투톱에는 펠레가 56명의 선택을 받았고 메시는 46명의 선택을 받았다.
4명을 뽑는 미드필더로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64명,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가 58명, 지네딘 지단(프랑스)이 28명,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아르헨티나)가 24명의 선택을 받아 뽑혔다.
좌우 측면 수비수로는 파울로 말디니(이탈리아)가 48명, 카푸(브라질)가 24명의 지지를 얻었다. 중앙 수비로는 프란츠 베켄바워(독일)가 68표로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바비 무어(잉글랜드)는 23표에 그쳤지만 영예를 차지했다. 골키퍼 장갑은 레프 야신(러시아)이 31표를 얻어 낀다.
그리고 이토록 환상적인 팀을 지휘하는 감독은 27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한 알렉스 퍼거슨(스코틀랜드)으로 49명에게서 표를 얻어 당당히 1위에 올랐고, ‘토털 풋볼’의 설계자 리누스 미첼(네덜란드)이 46표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21명의 지지를 받은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