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기를 받아서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남녀 대표팀도 동반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어요.”
제19회 세계여자주니어(20세 이하) 핸드볼 선수권에서 한국의 첫 우승을 이끈 이계청 감독은 환히 웃으며 한국 핸드볼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주니어핸드볼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코프리브니차의 프란 갈로비치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러시아를 34-27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 최고 성적은 1985년, 1989년, 1991년 기록한 준우승이었다.
이 감독은 “이렇게 일방적인 경기가 될 줄 몰랐다”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남달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회 전 4강이 목표라고 밝혔지만 이 감독은 “8강만 가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그제서야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다수의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공이 컸다.
이 감독은 “불리한 점이 많았지만 팀 단합이 정말 잘 됐다”며 “경기를 할수록 한 팀처럼 뭉친 덕분에 불리한 많은 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977년 대회가 창설한 이래로 비유럽 국이 우승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감독은 “한 명도 다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를 포함해 9경기에서 8승1패를 달성했다. 조별리그 2차전 체코전에서만 이기면 전승으로 우승도 가능했다.
아쉬움이 남을 법하지만 이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이 감독은 “체코전 패배가 오히려 약이 됐다”며 “그 경기에서 지고 나서 선수들이 정신을 차려서 더욱 하나로 똘똘 뭉쳤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주니어핸드볼 대표팀의 쾌거를 성인 남녀 대표팀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기를 받아서 남녀 핸드볼 대표팀도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꼭 동반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연합뉴스
헹가래 받는 이계청 감독
13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 코프리브니차의 프란 갈로비치 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이계청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한국은 결승에서 러시아를 34-27로 꺾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주니어핸드볼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코프리브니차의 프란 갈로비치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러시아를 34-27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 최고 성적은 1985년, 1989년, 1991년 기록한 준우승이었다.
이 감독은 “이렇게 일방적인 경기가 될 줄 몰랐다”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남달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회 전 4강이 목표라고 밝혔지만 이 감독은 “8강만 가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그제서야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다수의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공이 컸다.
이 감독은 “불리한 점이 많았지만 팀 단합이 정말 잘 됐다”며 “경기를 할수록 한 팀처럼 뭉친 덕분에 불리한 많은 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977년 대회가 창설한 이래로 비유럽 국이 우승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감독은 “한 명도 다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를 포함해 9경기에서 8승1패를 달성했다. 조별리그 2차전 체코전에서만 이기면 전승으로 우승도 가능했다.
아쉬움이 남을 법하지만 이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이 감독은 “체코전 패배가 오히려 약이 됐다”며 “그 경기에서 지고 나서 선수들이 정신을 차려서 더욱 하나로 똘똘 뭉쳤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주니어핸드볼 대표팀의 쾌거를 성인 남녀 대표팀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기를 받아서 남녀 핸드볼 대표팀도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꼭 동반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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