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감독, 메시 변호…”나였다면 진작 대표팀 은퇴”

아르헨 감독, 메시 변호…”나였다면 진작 대표팀 은퇴”

입력 2015-08-05 08:51
업데이트 2015-08-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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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대표팀에서 활약이 부진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향해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변호하고 나섰다.

5일(한국시간)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마르티노 감독이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국가대표팀 은퇴를 고려한다는 것은 실망스럽지만 이해가 간다”면서 “내가 메시였다면 진작 국가대표팀을 그만뒀을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2014-2015시즌 FC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끈 메시는 지난달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칠레와의 결승전에서 패배,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메시가 소속팀에서 보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데 대한 비난이 높아진 상황이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로 103경기에 출장, 46골을 기록했지만 2005년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외에는 대표팀에서 우승하지 못한 점을 다시 들고나온 것이다.

마르니노 감독은 그러나 “누구도 메시가 국가대표 친선전에 뛸 수 없다고 말한 적 없다”면서 “메시나 나, 심지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의 입에서도 메시의 결장에 대한 말이 나온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얘기를 논하는 것 자체가 분석할 가치도 없는 소문에 신빙성을 더해주는 것”이라면서 “메시의 플레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축구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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