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내년에도 지바롯데?

이대은, 내년에도 지바롯데?

입력 2015-08-11 13:56
업데이트 2015-08-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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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이대은
‘꽃미남’ 이대은(26)이 내년 시즌에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1일 “지바 롯데가 이대은에게 내년 시즌 잔류를 요청할 방침”이라면서 “지바 롯데 구단은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한류 오른팔을 높이 평가한다”고 보도했다.

구단 고위 관계자도 “성적을 보면 다음 시즌에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은은 2007년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고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에 입단했다. 그는 지난 10일 현재 25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29(탈삼진 72개)로 호투하고 있다.

특히 이대은은 지난 5일 오릭스전에서 6과 3분의1이닝 5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아쉽게 승수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지난달 30일 세이부전(7이닝 2안타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앞선 불펜 성적까지 포함하면 최근 26이닝 연속 무실점.

올 시즌 선발로 데뷔한 이대은은 ‘한류스타’ 못지 않은 외모에 승리까지 잇따라 챙기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지바 롯데는 그의 상품성을 인정해 마케팅에 힘을 썼다. 홈구장 QVC마린필드에는 이대은의 이름을 따 김치와 고기를 주 재료로 한 우동까지 등장했다. 구단은 기대 이상의 성적과 인기를 과시한 이대은과 올 시즌을 마치기 전 재계약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제구 불안에 고전하자 행운이 따랐다는 ‘승수 거품’ 논란에 시달렸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1군에 불펜으로 복귀해 맹위를 떨치면서 곧바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이대은은 11일 센다이의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승리하면 한국인 처음으로 일본프로야구 10승과 선발 최다승(8승)을 동시에 일군다.

한 시즌 최다 선발승을 올린 한국인은 고(故) 조성민이다. 조성민은 1998년 요미우리 선발로 나서 전반기에만 7승을 쌓았지만 올스타전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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