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아이스하키 스타 케인, 성폭행 혐의 조사

미 프로아이스하키 스타 케인, 성폭행 혐의 조사

입력 2015-08-11 05:05
업데이트 2015-08-1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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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프로아이스하키(NHL)계의 슈퍼스타 패트릭 케인(26)이 성추문에 휩싸였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블랙혹스 팀의 2015 NHL 챔피언십 우승 주역 케인이 고향 뉴욕 버팔로 인근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케인은 지난 8일, 자신의 등번호 88번을 기념하며 고향의 하키 팬들에게 2015 NHL 우승컵(스탠리컵)을 선보이고, 축하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경찰 조사 사실이 알려지자 전격 취소했다.

수사를 맡은 햄버그 시 경찰서장은 케인이 지난 2일 오전 4시께 버팔로 인근 햄버그 시의 이리호변 자택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보를 취합 중이며 법의학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소인은 경찰에 “지난 1일 밤 버팔로 도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케인을 만났으며, 또 다른 여성 친구와 함께 초대를 받아 케인의 집으로 갔다”고 진술했다.

버팔로 현지 언론은 고소인의 경찰 진출 내용을 인용, “집에 도착한 지 얼마 안돼 여성이 혼자 방으로 들어가자 케인이 따라 들어가 힘으로 제압하고 성폭행했다”며 “피해 여성은 곧 친구와 함께 케인의 집을 나와 친척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을 알리고, 병원으로 가서 성폭력 증거 채취 응급 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세부 내용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ABC방송은 케인이 범죄 혐의를 부인하며 유명 형사 사건 변호사 폴 캠브리아(68)를 고용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2007년 NH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시카고 블랙혹스에 입단한 뒤 블랙혹스가 2010년·2013년·2015년 스탠리컵을 획득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10년과 2014년에는 동계올림픽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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