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1㎝ 차’…세단뛰기 김덕현, 결선진출 실패…16m72

세계육상- ‘1㎝ 차’…세단뛰기 김덕현, 결선진출 실패…16m72

입력 2015-08-26 14:15
업데이트 2015-08-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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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30·광주광역시청)이 세단뛰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덕현은 26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72를 기록, 14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세단뛰기는 예선에서 3차례 기회를 주고 17m를 넘어서는 선수는 자동으로 결선에 진출한다.

17m를 넘기지 못한 선수 중 긴 거리를 뛴 선수를 추려 총 12명의 선수를 뽑는다.

1, 2차 시기 모두 16m57을 뛴 김덕현은 예선 마지막 기회인 3차 시기에서 16m72를 뛰었다.

2009년 6월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7m10)은 물론 올 시즌 7월 기록한 시즌 최고 기록(7m)에도 미치지 못했다.

12위로 결선에 진출한 리반 샌즈(바하마)의 기록이 16m73이었다. 김덕현은 1㎝가 부족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07년 오사카 대회에서 9위를 차지한 김덕현은 8년 만의 세계육상선수권 결선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김덕현은 한국 남자 멀리뛰기와 세단뛰기를 홀로 이끈 외로운 스타다.

김덕현 2007년 오사카 대회에서 16m78을 뛰어 한국 남자 세단뛰기 사상 최초로 결선 진출에 성공한 김덕현은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는 16m58를 기록해 예선탈락했다.

김덕현은 2011년 대구에서는 예선 3차례 시도에서 모두 실격했다.

하지만 2011년 대구 대회에서 멀리뛰기 결승에 오르며 한국 도약 종목의 자존심을 세웠다.

그러나 이때 발목 인대 3개가 끊어지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결승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김덕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멀리뛰기 은, 세단뛰기 동메달을 따내며 부활에 성공했다.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쉽게 결선행 티켓을 놓쳤지만, 김덕현에게는 내년 또 한 번 기회가 있다.

김덕현은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가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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