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 서영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입단

올림픽대표팀 서영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입단

입력 2015-08-26 15:48
업데이트 2015-08-26 15: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함부르크 “헌신적이며 배우려는 열망있어”

올림픽대표팀 수비수 서영재(20·한양대)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 입단했다.

함부르크SV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젊은 20세 선수 서영재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부르크SV는 “그는 매우 헌신적이고, 배우려는 열망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영재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따는데 기여했다.

이번 입단 계약에는 함부르크SV 구단이 적극적이었으며, 서영재는 입단 체결과 함께 한양대를 휴학하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정재권 한양대 감독은 “서영재는 대학 1학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며 “182cm의 신장에 주력과 크로스가 좋고,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등 국내에는 드문 선수”고 평가했다.

서영재의 입단을 위해 직접 함부르크에 다녀온 정 감독은 “함부르크가 왼쪽 풀백 자원이 한명밖에 없어 서둘러 계약을 원했다”며 “독일어와 문화 등 적응만 빨리 한다면 이번 시즌부터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린 시절 육상 선수로 활약한 서영재는 중학교 시절 170cm가 안되는 왜소한 체격 탓에 기량에 비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접어들면서 키가 180cm를 넘고, 여기에 주력과 크로스가 뛰어나 관심을 받았다.

그러면서 2012년 나이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 세계 축구 유망주 100명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더 찬스 2012’에서 26명 안에 들어가기도 했다.

지난해 미얀마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19세 이하) 챔피언십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 올림픽 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다.

함부르크SV는 2014-2015 분데스리가에서 9승8무17패로 16위에 올랐으며, 이번 시즌은 1승1패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