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나쁜 사람’ 노태강 첫 행보는? “평창 챙기기”

‘참 나쁜 사람’ 노태강 첫 행보는? “평창 챙기기”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6-12 14:45
업데이트 2017-06-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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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57)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출근 첫날 개막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챙기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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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조형물 설치 행사에서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6.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노 차관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9일 2차관에 임명된 후 첫 공식 행사다.

노 차관은 행사를 마친 후 “(세종시) 사무실에 못 들르고 출근 첫날 이 행사에 참석했다”면서 “문체부에서 시급한 현안을 파악한 뒤 평창올림픽을 우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일정 등을 확인해봐야겠지만 이르면 이번주 중에 평창을 직접 찾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노 차관은 특히 평창올림픽에 대한 정부 예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회 추가경정예산(추경) 조정 과정에서는 평창 조직위원회와 강원도 등이 요청한 예산 1232억 가운데 25억원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강 차관은 박근혜 정부 때 문체부 체육국장으로 승마협회 감사 보고서에 ‘비선 실세’로 통한 최순실 씨 측에 불리한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강제 퇴직당했다가 이번에 2차관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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