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약 2주만에 직원 급여 삭감 철회…“이사진만 삭감“

토트넘, 약 2주만에 직원 급여 삭감 철회…“이사진만 삭감“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4-14 16:53
업데이트 2020-04-14 16: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홈 구장은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진료 센터로 제공

토트넘 구단 엠블렘
토트넘 구단 엠블렘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코로나19에 따른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직원 급여 20%를 깎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했다.

토트넘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수정된 예산과 비용 절감 상황을 검토한 결과 4~5월 모든 직원에게 급여의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구단 이사진만 연봉이 삭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일 “경기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임원과 직원 550명의 4~5월 급여를 20% 삭감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당시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고용 유지를 위해 비용 감축의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했지만 비판 여론에 직면해야 했다.

이와 함께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EPL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야전 병원’으로 변신했다. 토트넘은 “홈구장에는 코로나19 진단과 표본 채취를 위한 승차 진료소(드라이브 스루)가 설치됐다”면서 “코로나19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한 노스미들섹스병원의 산부인과 외래진료 시설 장비도 갖췄다”고 알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