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단체전 메달 도전…주세혁은 발과 팔꿈치 통증
메달 사냥에 나서는 한국 탁구 남녀대표팀이 31일 오후(현지시간) 결전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했다.<올림픽> 리우 입성한 탁구대표팀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서효원, 전지희, 양하은, 뒷줄 왼쪽부터 이상수, 정영식, 주세혁.
연합뉴스
앞줄 왼쪽부터 서효원, 전지희, 양하은, 뒷줄 왼쪽부터 이상수, 정영식, 주세혁.
연합뉴스
선수단은 장시간의 여정 탓에 다소 피곤한 기색을 보였지만, 메달을 향한 결의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강문수 총감독은 “결전지에 왔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올림픽은 긴장감이 높아서 대회까지 컨디션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한국 탁구는 남녀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단체전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여자 단체전은 4년 전 메달 실패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남자의 경우 에이스 주세혁(36·삼성생명)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어서 목표 달성에 차질도 예상된다.
강 총감독은 “주세혁의 컨디션이 좀 안 좋다”며 “이곳에 오기 전 훈련 과정에서 오른쪽 발과 팔꿈치에 통증이 있어 훈련에 차질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틀 정도는 심했다가 조금 괜찮아졌는데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라며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세혁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그는 “주세혁이 워낙 노련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기 때문에 이번 부상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한다”며 “출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총감독은 여자 대표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마무리를 잘하고 왔다”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